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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펠프스, 통산 20번째 金 1시간 뒤 21번째까지…“미친 역영”

입력 | 2016-08-10 15:30:00

‘괴물’ 펠프스, 20번째 금메달 뒤 1시간만에 21번째 金…“미친 역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살아있는 수영 전설’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개인 통산 20번째 금메달과 2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물에만 들억면 ‘괴물’이 되는 펠프스는 20번째 금메달 획득 후 불과 1시간 만에 또 레이스를 펼쳐 21번째 금메달을 거머쥐는 ‘미친 역영’을 보여줬다.

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팰프스는 일본의 사카이 마사토(1분53초40)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올림픽 개인 통산 금메달을 20개로 늘렸다. 접영 200m는 펠프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리픽과 200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정상에 올라 4년 전 아쉬움을 털어냈다.

펠프스는 1시간 뒤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계영 800m에 출전했다.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 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팀은 7분00초66의 기록으로 2위 영국(7분03초13)을 2초 이상 앞섰다.

펠프스는 21번째 금메달 획득 후 AP, ESPN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생애 가장 힘든 도전 중 하나였다”며 “하루 두 차례 메달에 도전했던 과거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수영 종목에서 30대가 정상에 서는 일은 매우 드물다. 실제 30세가 넘은 나이에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자 듀크 카하나모쿠(미국)와 펠프스 둘 뿐이다.

이미 계영 400m 금메달도 차지한 펠프스는 이날 두 개의 금메달을 보태 대회 3관왕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21개로 늘렸다. 올림픽 사상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5개로 불렸다.

펠프스 외에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이는 미국의 또 다른 수영 영웅 마크 스피츠로 9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