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당연한 과제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된 이철성 경찰청 차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임명동의안 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어려운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찰위원회는 경찰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임시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차장의 경찰청장 내정자 신분을 확정했다. 이 내정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장을 받게 된다. 인사청문회는 정부가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국회로 보낸 뒤 15일 내로 열리게 되며 경찰청장의 경우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정지영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