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을 휴식과 놀이의 공간으로 바꾸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최근 가수들을 초대해 무료 콘서트를 열기 시작했다. 6월 17일 열린 밴드 장미여관의 공연에는 1000여 명이 몰렸다. 이달 29일과 8월 26일에는 가수 울랄라세션과 김경호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아울렛 이용 고객 10명 중 6명이 한 달에 두 번 이상 방문하는 등 재방문율이 다른 아웃렛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높은 재방문율은 실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 2월 말 문을 연 김포점은 업계 최초로 1년 만에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송도점도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4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대문점도 개장 100일 만에 매출이 500억 원을 넘어섰다.
기대를 뛰어넘는 현대아울렛의 성과로 현대백화점도 웃었다. 증권업계는 현대백화점의 2분기(4∼6월) 매출을 작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조3385억 원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836억 원.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6%대로 예상됐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