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희애/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김희애가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은 번지점프였다”면서 ‘끝사랑’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희애는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번지점프, 수중 촬영 등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희애는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번지점프’ 장면을 꼽았다. 그는 “물론 뛰지 않았지만… 번지점프대 위에서 4시간 동안 있었다”면서 “교관이 그걸 보더니 뛰겠다고 하더라. 못 뛰는 사람들은 번지점프대에 올라오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번지점프대 위에서 4시간 있으니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수영을 아주 조금만 할 줄 알아서 바닥에 발이 닿아야 하는 사람인데 숨도 못 쉬겠고 연기도 해야 하고 죽겠더라”면서 “스태프들이 ‘쉬었다 가자’고 했지만 그 때가 밤 12시여서 차라리 여기서 죽자, 내가 죽고 싶어도 살려 줄 거다 싶어서 그냥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희애가 출연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40대의 사랑과 삶을 그려가는 드라마다. 김희애는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 역할을 맡는다. 오는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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