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행장은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2006년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 2007년 신한생명 사장을 거쳐 2010년 신한은행장에 올랐다. 그는 2010년 ‘신한사태’ 이후 분열됐던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의 갈등을 봉합해 정상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 신뢰와 상생을 중요시하는 ‘뚝배기 경영’으로 조직을 이끌어 구성원들의 신망을 받았다.
서 전 행장은 2015년 신한은행장 연임이 유력시됐으나 혈액암(백혈병) 진단을 받으면서 그해 2월 행장자리에서 물러났다. 한 때 병세가 완화돼 그해 11월 신한은행 고문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현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