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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서 평창까지…대한민국 ‘#코리아팀’ 응원 참여하세요

입력 | 2016-07-20 15:10:00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는 대규모 응원 캠페인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 겨울올림픽 및 겨울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눈부신 활약과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코리아팀’ 캠페인을 9월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명칭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을 뜻하는 ‘코리아팀’ 앞에 해시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게시물에 꼬리표를 달아 검색이 잘되도록 하는 기능)를 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메시지가 온·오프라인에서 널리 확산돼 전 세대가 소통하고 공유하는 대한민국 응원 문화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코리아팀 응원 여행 △웹드라마 제작 △미디어파사드(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 등으로 구성된다. 리우 올림픽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구성된 응원단이 평창으로 모이는 #코리아팀 응원여행은 다음달 11~20일 열린다. 응원단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30개 소셜팀(팀당 3~5명)과 연예인과 패러글라이딩, 무인기(드론) 동호인 등이 포함된 20개 팀으로 구성된다. 응원단은 평창까지 가는 길에 길거리 응원과 플래시몹 댄스, 응원 밥상 차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며, 이들이 추천한 여행 경로를 토대로 ‘대한민국 응원 지도’가 제작된다.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응원단 모집 홈페이지(http://koreateam.kbs.co.kr)에서 하면 된다.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선수가 리우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으로 가는 여정을 그린 웹드라마도 제작돼 방영 중이다. 웹드라마의 제목은 ‘응답하라 평창, 100°F’. 총 5부작(각 5~7분)으로, 화씨 100도(섭씨 약 37.8도)는 인간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무더운 여름 날씨와 함께 올림픽에 대한 한국인의 뜨거운 열정과 성원을 나타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기계체조 선수 김지훈(서울시청)과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의 리더 김채원, 평창 출신 배우 유세형 등이 출연한다. 웹드라마는 20일부터 네이버 TV캐스트와 유튜브, KBS myK 등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전통 민속화를 소재로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해 9월 21부터 7일동안 서울(서울스퀘어), 부산(서면 또는 해운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대전(스카이로드) 등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 가지 캠페인 프로그램 외에도 KBS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올림픽 붐업 영상과 특집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온 국민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