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들어간 이 세상의 물건들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냥이 천국 일본엔 고양이 모양 건축물도 여기저기 많다.
1. 미야기현(宮城?) 바닷가 언덕의 '만화 아일랜드'
이미 냥이섬으로 잘 알려진 타시로지마(田代島)에 있는 줄무늬 모양의 귀여운 만화 제작 체험관이다.
만화가가 만든 이곳은 숙박시설인 작은 산장도 있는데 흰고양이 모양의 외관과 내장 페인트가 재미있어 인기다.
2. 와카야마현(和歌山?)의 키시역(貴志?)
인기 냥이 역장 '니타마'가 근무하는 유명한 이 역.
조금 떨어져 역사를 바라보면 1세대 역장인 '타마'를 닮은 모양새다.
저 안에 2대 역장 니타마가 근무한다니 누구라도 한 번쯤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3. 후쿠오카현(福岡?)의 고양이 버스정류장
미야와카시(宮若市)에는 마네키네코 모양을 한 귀여운 버스정류장이 있다.
그냥 재미로 만들어진 정류장이 아니라 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 정도 전설이라면 냥이 모양 버스정류장 정도 만들 만하다.
4. 미야와카시의 관광 안내소도 고양이 모양
버스 기다리는 장소 겸 관광 안내 자료를 모아놓은 복합 공간이다.
고양이가 이 마을의 수호신이니 마야와카시의 캐릭터도 '쥐를 쫓는 고양이' 란다.
5. 작가의 서재가 있는 검은 고양이 건물
도쿄 분쿄구(文京?) 코라쿠엔(後?園)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유명 작가 타치바나 타카시(立花 隆)씨의 서고다.
5만 권 넘는 많은 책들의 보관을 위해 자투리땅에다 지은, 길고 좁은 모양의 3층 짜리 건물이다.
작아 보이지만 서고의 길이를 늘어놓으면 약 700미터가 넘는단다.
고양이건물로 유명한 이유는 모서리 벽면에 그려진 거대한 검은 고양이 얼굴 때문이다.
이 고양이 벽화는 냥이 좋아하는 작가를 위해 무대 미술가인 친구가 제안해 그려진 것이다.
냥이 닮은 건축물은 아니어도 냥이 사랑을 커다랗게 표현한 독특한 건물이다.
역시 고양이는 어디서나 훌륭한 모티브가 될 수 있다.
냥이 전문 동물병원이나 냥이 카페도 이런 모양이면 재미있을 듯 하다.
오늘 만 7살 생일을 맞이한 우리 냥이 '로라' 얼굴을 거실 벽면에다 한 번 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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