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7일부터 올해 말까지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첫 전시는 남양주 모란미술관, 광주 영은미술관, 안산 유리섬미술관 등 도내 39개 미술관의 소장품을 모아 전시하는 ‘백화만발 만화방창(百花滿發 萬化方暢)-백 개의 그림, 만 가지 이야기’다. 7일부터 9월 18일까지 열린다. 경기지역의 미술관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그림 조각 등 1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같은 기간 프랑스 파비앵 베르셰르 작가와 장태영 작가가 경기도미술관 벽(높이 9m, 폭 30m)에 풍경과 꿈을 소재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전시하는 ‘라이브 페인팅’ 전시회를 연다.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기간은 15일까지다. 이 기간에 관람객들은 작가들과 대화하면서 창작과정을 볼 수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