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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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이 30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10일 첫 고소인으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된 지 20일 만이다.
경찰은 애초 이날 오전 10시에 소환 예정이었던 박유천이 현재 강남구청에서 공익 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퇴근 이후로 시간을 변경했다. 소환 조사 연기는 박유천 측이 ‘출석 연기 요청서’를 보내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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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은 첫 번째 고소인이 제출했던 속옷에서 채취한 남성 DNA와 박유천의 DNA를 대조하기 위해 박유천의 구강세포 임의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유천이 임의 제출을 거부할 경우 영장 발부도 검토하고 있다.
이후 박유천에게 A 씨 등을 무고·공갈 혐의로 고소한 이유도 확인할 방침이다.
박유천의 경찰 출석은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7일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수사할 게 많아 박유천을 몇 차례 더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유천 소환 조사에 앞서 경찰은 유흥업소 종업원 4명의 1차 진술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24일에는 강남의 유흥업소 네 곳을 압수수색해 성매매 여성과 조직폭력배가 연루됐는지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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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