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의원(5선·서울 광진을)의 ‘새만금 신공항’ 건설 공약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심한 인간”이라고 맹비난 했다.
진 교수는 28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파리들은 활주로 없어도 착륙 잘 해요. 무안공항도 파리만 날리는 판에 새만금에까지 뭔 공항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철새들은 활주로보다 개펄을 선호합니다. 삽질 정치는 MB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라면서 “한심한 인간들…”이라고 질타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추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심성 공약이 아닌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중장기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수 조 원의 영남권 신공항과 달리 새만금공항은 이미 조성된 부지를 활용하므로 그 10분의 1인 5000억 원 상당이라하고 군산공항은 미군이 관할하는 군용이므로 과잉투자 중복투자라고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