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탈리아, 8강전서 빅뱅… 아이슬란드, 개최국 프랑스와 대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독일은 16강에서 탈락한 스페인(6위)과 함께 유로 역대 최다(3회) 우승국이다. 이탈리아(12위)는 사상 처음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을 16강전에서 2-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 이탈리아는 1968년 대회 이후 48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33차례 맞붙은 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 이탈리아가 15승 10무 8패로 앞서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유로 본선 첫 출전에 8강까지 오른 아이슬란드가 개최국 프랑스(17위)를 상대로 다시 한번 언더도그(이길 확률이 낮은 팀)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프랑스가 8승 3무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1984년 대회 첫 우승 후 16년 만인 2000년에 두 번째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16년 주기 우승으로 세 번째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