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국
7월 13∼21일 8박 9일 일정으로 마련한 ‘이탈리아 여름음악축제 그란투어’다. 동아일보 유윤종 음악전문기자가 전 일정을 동행하며 쉽고 흥미로운 해설로 함께한다.
첫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적기에 탑승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다.
광고 로드중
셋째 날은 르네상스의 고향이자 오페라의 발상지인 피렌체다. 푸치니 ‘자니 스키키’의 아리아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로 유명한 베키오 다리, 르네상스 조각상이 즐비한 시뇨리아 광장, 꽃의 성모마리아 광장 등에서 르네상스 문화의 매력에 푹 빠져 본다.
넷째 날,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캄포광장 등 시에나 역사지구를 돌아보고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에서 느긋한 시간을 가진 뒤 근대 오페라의 대명사인 자코모 푸치니의 고향 루카로 향한다. 저녁엔 인근의 호수 마을이자 푸치니가 작곡가로 성공한 뒤 대부분의 생애를 보낸 토레 델 라고로 향한다. 그의 대표작 ‘라보엠’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다섯째 날은 푸치니 생가를 비롯한 루카 시내를 관광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인 베로나로 향한다. 저녁에는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로마 원형극장과 가장 어울리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베르디 만년의 걸작 ‘아이다’다.
여섯째 날,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명사 베르디의 고향 론콜레와 그가 성장한 인근의 부세토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대가의 삶을 살펴본다. 이어 이탈리아 알프스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돌로미티 산악지대의 중심 코르티나담페초로 향한다.
광고 로드중
여덟째 날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꿈의 행선지인 베네치아가 기다린다. 물결과 함께 흔들리는 듯한 보석 같은 경치를 만끽한 뒤 아쉬운 마음을 안고 귀국 비행편이 기다리는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향한다. 다음 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문의 02-361-1414
이종원 문화사업본부 문화기획팀 차장 sal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