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수.ⓒ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루타로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372에서 0.366(82타수 30안타)로 낮아졌다.
이날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 땅볼로 1루에 있던 애덤 존스가 2루로 진루했다.
팀이 3-5로 뒤진 5회초에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결승 득점을 이끈 김현수의 2루타는 5-5로 맞선 9회초 선두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상대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2구 시속 14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6호 2루타이자 3경기 연속 안타였다.
김현수의 대주자로 나선 조이리카드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땅볼에 3루까지 진출했고, 크리스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팀의 6-5 승리를 이끄는 결승 득점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