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래시포드.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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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2016 차세대 스타는
데뷔 100여일 만에 대표팀 유니폼
EPL 11골·4도움 마르시알도 주목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는 월드컵을 뛰어넘는 경기 수준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자연스레 월드스타를 배출하는 등용문 역할도 해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 축구의 중흥을 이끌었던 티에리 앙리(39·은퇴), 독일의 세계적 수비수 필립 람(33·바이에른 뮌헨) 등은 유로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대표적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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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첫 손에 꼽히는 선수는 래시포드다.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불과 100 일여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일각에선 ‘너무 어린 선수를 뽑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래시포드는 지난달 28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전반 3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잉글랜드 주장인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빼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주목할 선수다. 그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4도움을 올렸다. 당초 허벅지 부상으로 불참이 예상됐지만, 상태가 호전되면서 프랑스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