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45·사진)은 수성의료지구의 개발 목표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교통 정체에 따라 신호등을 조정하고 대기오염 및 재난 위험을 미리 감지해 조치하는 첨단 도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도시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확인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 청장은 최근 미국의 스마트 도시를 둘러봤다. 그는 “세계는 도시 기반과 IT,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교통난 등의 도시 문제를 해소하는 스마트 도시 경쟁에 돌입했다”며 “수성의료지구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 청장은 수성의료지구의 성공은 고급 의료 서비스에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환자와 가족이 치료와 쇼핑 공연 음식을 한꺼번에 즐기는 복합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메디텔(병원을 겸한 호텔)에 성형 피부 등 대구의 유명 병의원이 옮겨 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