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격의료 담당자에게 들어보니
일본의 원격의료 현황을 소개하고 있는 일본 후생노동성 간다 유지 의정국장(오른쪽)과 가미노타 마사히로 연구개발진흥과장.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지난해 8월 원격진료를 전면적으로 허용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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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쏠림 현상 때문에 의사들의 반대는 없었나.
▽간다 유지=의사들의 반대 시위도,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도 없었다. 개업한 의사들이 왕진, 전화상담 등으로 평소 동네에서 주치의와 같은 역할을 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나.
▽간다=일본 의사회는 대면진료를 더 중요하게 여기므로 원격의료를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도 의사회처럼 대면진료가 기본이고 원격의료는 환자 진료의 보완적인 수단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둘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원격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 개혁 회의가 계속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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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노타=대면진료와 동등한 수가로 산정해 주고 있다. 또 의사와 의료진 간의 원격의료인 영상진단이나 원격병리진단의 경우 진단 의사와 의뢰한 의사가 수익을 절반 정도씩 나누고 있다.
―원격진료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큰가.
▽간다=의료비 절감을 위해서 원격의료를 시행한 것은 아니다. 요즘 일본은 산과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각해 분만 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외딴섬에서 살고 있는 고령자가 의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알리기 위한 원격의료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작 단계에서 특히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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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