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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공석’ 코레일, 또 열차 탈선사고 발생…올해 들어 3번째

입력 | 2016-05-09 17:06:00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열차가 또다시 탈선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장 자리가 공석 중인 가운데 올해 들어 벌써 5번째 사고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경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구내에서 구로 차량기지를 출발해 용산역으로 이동하던 전동차 10량 중 2량이 탈선했다. 이 열차는 차량기지에서 점검을 마치고 오전 9시에 용산역에서 승객을 태워 천안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용산역에서 출근을 위해 이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약 50명은 일반 열차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용산역에서 출발하려던 42개 급행열차는 출발역을 구로역으로 돌리는 혼란도 빚어졌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사고 원인으로 차량이 철로를 달리다가 떠올랐다가 내려앉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상탈선’ 등의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코레일의 열차탈선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이번이 3번째다. 지난달 22일에는 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주변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기관사 1명이 숨지고 부기관사 1명과 승객 7명이 다쳤다. 3월 11일에는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역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객차 운행이 12시간가량 전면 마비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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