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세븐(오른쪽).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비슷한 시기 컴백을 예고한 비와 세븐이 새 앨범 작업과 관련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0년대 중후반 가요계를 이끌었던 두 사람은 애초 5~6월 사이 발표를 목표로 새 앨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약 10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선의의 경쟁을 펼칠지 관심이 높다.
세븐은 2014년 군 제대 후 첫 음반이고, 비 역시 2014년 1월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내는 음반이라 각오도 남다르고, 또 그만큼 타이틀곡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세븐 소속사 일레븐나인 관계자는 “다양한 작곡가로부터 곡을 수집하고 있고, 녹음도 진행하고 있지만 어떤 노래로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관계자도 “음반 작업은 일찌감치 시작됐고, 좋은 곡도 확보해두고 있지만 어떤 곡을 내세워야 할지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트렌디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으로 국내 댄스음악계를 이끌어온 선두주자다.
이를 위해 비와 세븐은 조만간 타이틀곡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여름 시장에 나란히 출격한다는 계획이다.
세븐 측은 “군 제대 후 첫 음반은 6월 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
비 측 역시 음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