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립토이스
소재규 회장
한립토이스는 2007년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국내 최초의 완구박물관인 ‘한립토이뮤지엄’을 세웠다. 소 회장의 장난감과 함께한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한립토이뮤지엄에는 체험형 테마 공간, 장난감 전시장, 놀이방 등이 갖춰져 있다. 국내 완구업계 1세대인 소 회장은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20년 남짓 맡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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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제조업은 가격경쟁력이 중국에 크게 밀리는 업종이다. 중국의 저가 상품이 대거 국내로 유입되면서 완구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립토이스는 제품 90% 이상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몇 안 되는 업체다.
소 회장은 “국내 완구산업은 정책적으로 소외돼 있고 사람구하기도 힘들다”며 “정부에서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없애고 장인정신을 갖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세제혜택과 규제완화 등 현실적인 지지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