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조감도(자료제공:현대건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의 ‘일산호수공원’이 입지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아파트의 현재 평균매매가는 3.3㎡당 1137만 원으로, 일산동구(3.3㎡당 1016만 원) 아파트 값은 물론 고양시 아파트 평균매매가(3.3㎡당 979만 원)보다도 높다.
집값의 상승폭이 크지 않은 지역도 대표 조망권 확보여부에 따라 가격차가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남한강 조망이 가능한 경기도 양평군 ‘SK VIEW’(2006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억7290만 원이었으나 지난달 2억4800만 원(2층)으로 거래되며 751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같은 지역에 있지만 남한강 조망이 어려운 ‘양평벽산블루밍 1단지’(2010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억4050만 원에서 지난 2월 2억1500만 원(2층)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휴식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인기”라며 “지역의 대표 공원, 산, 강 등의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특히 희소성까이 높아 집값 프리미엄이 높다”고 말했다.
올봄 분양시장에도 특급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이달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를 분양한다. 지하 4~지상 최고 24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단지 남측으로 영산강이 있어 영구조망이 가능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선보이고,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은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킨텍스 원시티‘를 공급한다.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한 블루아일랜드개발(시행사)은 명품 페어웨이 및 호수 조망이 가능한 ’더 카운티2차‘를, GS건설은 무봉산 녹지 조망의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