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개막전서 선수소개 받아 “어깨 괜찮고 준비 잘되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오른쪽)이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 선수 소개 때 익살스럽게 풍선껌을 불고 있다. 프리랜서 이사부 씨 제공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 돌아와서 기쁘다. 재활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진행한 두 번째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훈련)에 대해서는 “어깨는 괜찮은 상태고 준비가 잘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한 뒤 연습경기에서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라이브 피칭 투구 수도 점차 늘려 가는 상황이다.
구단 측은 류현진의 향후 일정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연습경기를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 현지 매체들이 당초 예상한 6월 초보다 빨리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글렌데일에서의 재활 기간 동안 머리를 깎지 못해 머리가 덥수룩하게 자란 류현진은 인터뷰 뒤 미용실로 향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il.com·강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