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사샤 굿렛(왼쪽 두번째)이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 도중 득점에 성공한 뒤 이승아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굿렛은 8점·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춘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여자프로농구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역시 강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KEB하나은행을 66-51로 완파했다.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64%였다. 2차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우리은행은 첼시 리를 보유한 KEB하나은행을 맞아 골밑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강력한 수비로 이를 극복했다. 우리은행 외국인선수 쉐키나 스트릭렌(11점·5리바운드)이 첼시 리(7점·8리바운드)와의 파워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우리은행 국내선수들이 첼시 리의 골밑 공격 시도 때 강하게 도움수비를 펼친 것도 효과적이었다. 또 우리은행 선수들은 전원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높이의 열세를 만회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25-21로 앞섰다.
춘천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