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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상허교양대학 출범… 교양교육 강화

입력 | 2016-03-10 03:00:00


건국대가 올해 1학기부터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상허(常虛)교양대학’을 출범시키고 학생이 이수해야 하는 교양과목 학점을 늘리는 등 교양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건국대는 창의성과 인성, 글로벌 시민의식, 종합 사고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상허교양대학을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상허’는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유석창 박사의 호로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민족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는 뜻의 ‘상념건국(常念建國), 허심위족(虛心爲族)’에서 나왔다. 교양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교양과목 최저 이수학점이 기존 15학점에서 23학점으로 확대됐다. 건국대의 교양교육과정은 기초교양과 심화교양 등 2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14개 교과목이 개설된 기초교양과목은 외국어 및 글쓰기, 취업·창업,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외국어는 대학영어1과 대학중국어 중 하나를, 글쓰기는 ‘비판적 사고와 토론’과 ‘창조적 사고와 표현’ 중 하나를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심화교양과목은 재학생들이 폭넓은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취지에 따라 사고력 증진, 학문소양 및 인성 함양, 글로벌 인재 양성 등 3개 영역에 168개 과목이 개설됐다. 졸업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영역별로 2과목씩, 총 6개의 심화교양을 이수해야 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