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중국전 0-1 패…남은 경기 상관없이 탈락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결국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는 데 실패했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겠다는 태극낭자들의 꿈은 수포로 돌아갔고, 남자축구와 함께 첫 ‘동반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쓰겠다는 바람도 무산됐다.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과의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2무2패, 승점 2에 그친 한국은 남은 베트남과의 5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참가 6개국 중 상위 2개국에만 리우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후반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과의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 부진으로 위축된 지소연은 중국전에서도 침묵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