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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병호 ‘코리안 더비’ 성사에도…무안타 침묵

입력 | 2016-03-06 13:18:00

김현수 박병호




미국프로야구(MLB)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맞대결에서 동반 출격했으나 무안타 침묵했다.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미네소타의 13-2 대승이었다.

이날 김현수는 볼티모어 3번타자 좌익수, 박병호는 미네소타 6번 지명타자로 나란히 선발 출격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그러나 김현수 4타수 무안타, 박병호 2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둘 모두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1회초 2사 후 나선 첫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2사 1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이번엔 투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1루에서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가라베즈 로사로 교체됐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 역시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말 1사 후 등장한 박병호는 3루수 방면 땅볼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밟았다. 박병호는 후속 타자의 땅볼 때 3루까지 향했고, 커트 스즈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첫 득점이었다.

박병호는 4회말에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말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올 상황에서는 대타 라이언 스위니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8타수 1안타(0.125)가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