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는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 지분 인수 등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확장해왔다. 또 청라에너지 및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을 인수해 집단에너지사업의 지역적 기반도 마련했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MW 규모의 LNG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지난해 9월 준공한 바 있다.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팜열매 껍질을 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탄소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발전소다. GS EPS는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욱 축적하고 해외 발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2014년 인수된 GS E&R(옛 STX에너지)는 경북 구미와 경기 안산에 집단에너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경기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 친환경 집단에너지시설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 강원 동해시에 건설 중인 1190MW급 석탄화력발전소가 올해부터 운영되면 GS EPS, GS파워 등과 더불어 GS그룹 전체적으로 약 5000MW 수준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돼 민간 발전사업자 중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