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모터쇼 3종 공개행사 참석
정 부회장은 지난달에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모델 ‘EQ900’(수출명 ‘G90’)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직접 발표는 없이 참관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 모터쇼는 매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로 올해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카가 대거 소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연초 국내에 첫선을 보인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인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한 국산 최초의 친환경 전용 차다. 국내에는 6월에 소개될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아이오닉의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는 169km(유럽 연비 기준 250km·인증 전)에 달한다.
광고 로드중
정 부회장은 제네바 모터쇼를 참관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 판매법인 등에 들러 현장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2014년보다 9.9% 증가한 85만4920대를 판매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6만5462대를 팔아 3개월 만에 6%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