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확보했다. 미국과 독일 업체들보다 늦게 초전도 기술 개발에 뛰어든 한국 기업이 10여 년 만에 업계 선두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또 기존의 단방향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필수적인 태양광발전과 전기저장장치(EES) 등의 솔루션도 확보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칠레의 국영기업인 코델코와 합작법인 형태로 귀금속 생산 플랜트를 지난해 착공해 올해 가동할 예정이다.
총면적 10만 m² 규모의 공장이 2016년부터 가동되면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해 세계 금속산업계에서 LS-니꼬동제련의 위상과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미국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