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업체 타타 자동차가 출시를 앞둔 신차 ‘지카’의 이름이 신생아 소두증(小頭症)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비슷해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타타 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가 연상된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신차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타타 자동차는 “아주 빠르다는 뜻의 지피(Zippy)와 자동차(Car)을 합성해 ‘지카’라고 정한 것이다”며 “아직까지 지카의 이름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타타는 이달 초 새로 출시한 해치백 스타일의 신형 소형차를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9·FC 바르셀로나)를 모델로 채택하는 등 출시에 앞두고 홍보에 열을 올려왔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