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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들의 흔한 출퇴근 풍경? 잠자는 모습도 ‘가지각색’

입력 | 2016-02-12 17:21:00



미국 뉴욕 맨해튼 31~34번가, 7~8번 애버뉴 사이에 널찍하게 자리해 하루 평균 60만 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역.

짧게 줄여 ‘펜스테이션’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뉴저지 트랜짓과 같은 통근열차와 보스턴·필라델피아·워싱턴 D.C. 등을 잇는 도시 간 여객열차가 함께 운행될 뿐만 아니라 뉴욕 시 지하철과도 연결돼 있어 북미 지역에서 가장 혼잡한 역으로 통한다.

사진=피플 오브 펜스테이션 인스타그램


미국 ABC뉴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피플 오브 펜스테이션(People of Penn Station)’이라는 이름의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하며 펜스테이션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의 ‘리얼’한 모습이 담긴 흥미로운 사진 몇 장을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어떻게든 쪽잠을 청해보려는 통근자들의 모습과 독특한 옷을 입은 개성 넘치는 뉴요커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어 보는 이의 웃음을 저절로 자아낸다.
☞해당 사진 더 보기

뉴욕에 거주하는 24세 동갑내기 여성 킴벌리와 재키가 지난 2013년 8월 함께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피플 오브 펜스테이션(People of Penn Station)’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현재 팔로워 수 3만5000을 돌파한 상태로, 많은 이들에게 공유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운영자 킴벌리는 A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역시 펜스테이션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이다. 누군가가 이 일상의 모습을 남겨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하며 “우린 너무 노골적인 사진이나 사람들이 보기 민망해 할 만한 것들은 올리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나름의 사진 선정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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