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폐학회 홍보물에 등장 “독재자 미화”… 사용금지 조치
김정일-히틀러 닮은 테디베어.
이에 대해 노르웨이 국민들, 특히 유대인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그들은 “독재자를 인형으로 표현해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그가 자행했던 대량 살상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어린아이들이 이를 보고 독재자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만들까 봐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광고회사 ‘키친’은 포스터가 독재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이 ‘위험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독재자’ 이미지를 활용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