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월에 수도권에서만 4만여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월 전국에서 6만106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4만45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0%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건설사들이 지난해 분양 호황 흐름을 타고 분양시기를 조정한데 따른 결과다. 겨울 비수기와 설 연휴를 피해 봄 이사철에 맞춰 지난해 예정됐던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 좀처럼 꺾이지 않는 전세가 오름세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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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전국 분양 물량의 62%에 달하는 3만7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인기를 끌던 고양, 동탄, 평택, 화성 등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예정됐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53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녹번’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18㎡, 952가구(일반분양 260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재건축 단지 2곳을 분양한다.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2개 동, 59~145㎡,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 규모다. 올해 개포지구(개포주공2단지) 첫 재건축 분양단지인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49~126㎡, 1957가구(일반분양 396가구)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월 서울 서대문구 재개발 지역 2곳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서대문구 홍제2구역 ‘아이파크’는 59~117㎡, 906가구(일반분양 369가구)를,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는 59~126㎡, 1061가구(일반분양 617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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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다음 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 일대에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3개 동, 76~122㎡, 아파트 573가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짓는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 동, 1690가구 규모다. 롯데건설도 다음 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호원, 가능동 일대 직동근린공원 부지에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59~84㎡, 1850가구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