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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安지역구’ 노원병 출마 준비 ‘착착’…하버드대 졸업장도 공개

입력 | 2016-01-22 15:01:00


이준석 노원병 출마 준비 ‘착착’…예비후보 등록용 하버드대 졸업장 공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31)이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결정하고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준석 전 위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노원병 예비후보 등록 준비를 위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전했다. 그 일환으로 하버드대 졸업장을 공개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선거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300만 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 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이준석 전 위원은 졸업증명서 인증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외국학위는 전산화도 잘 안되어 있고 떼기도 쉽지 않은데다, 어딘가 제출할 때마다 번역/공증 절차를 거쳐야 되어서 번거롭다”며 “이제 여기다가 전과기록 증명에 관한 제출서만 준비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 가능”이라고 적었다.

이준석 전 위원은 상계동 사무실 내부 공사 사진도 게재하고 “초스피드로 손님맞이 위해 뚝딱뚝딱”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앞서 전날 이준석 전 위원은 “11년간 살았던 노원병에서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며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로써 이준석 전 위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노원병에서 당선된 전력이 있는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도 출마 가능성이 있다. 노 전 대표는 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경남 창원 성산(권영길 전 의원 지역구)이나 서울 노원병 중 한 곳에 출마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