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FC포르투 이적, ‘초대박’ 기회 잡았다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5)이 포르투갈 명문 클럽인 FC포르투로 이적했다.
FC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30일까지로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약 393억원)다.
석현준의 FC포르투 이적은 빅리그 진출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
포르투는 1893년 창단했다.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와 함께 포르투갈 3대 명문으로 꼽힌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에서 2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회(1987년·2004년) 우승한 화려한 전력을 자랑한다. 또한 거의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다. 이번 시즌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 32강전으로 밀렸다.
포르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빅리그의 젖줄이다. 잉글랜드 첼시의 라다멜 팔카오(30),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5·이상 콜롬비아)가 포르투 출신이다.
석현준은 FC포르투 이적 덕에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더 큰 무대에서 그를 낚아챌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올 시즌 리그 및 컵 대회에서 20경기 11골 7도움의 화려한 성적을 기록한 석현준은 포르투행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석현준은 16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