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차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인 수십 명이 숙소를 집단 이탈해 출입국 당국이 소재 파악과 조사에 나섰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12일 제주에 도착한 베트남인 155명 가운데 56명이 13일 오전 숙소인 제주시내 호텔을 무단이탈했다는 여행사 직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직항 항공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주에 들어와 호텔 2곳에 나눠 투숙한 이들은 관광을 마치고 17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수색에 나서 숙소 인근 모텔에서 여성 2명, 남성 8명 등 모두 10명의 베트남인을 붙잡았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