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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공장 찾은 박진수 “배터리 경쟁력 강화”

입력 | 2016-01-07 03:00:00

신성장 사업장 새해 첫 방문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른쪽)이 6일 충북 청주공장을 방문해 수처리 필터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충북 오창공장과 청주공장을 올해 첫 현장경영 행선지로 선택했다. 2012년 12월 취임한 박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새해 첫 방문지로 석유화학 분야 사업 중심인 여수공장이나 나주공장을 택했지만 올해는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성장 사업장을 먼저 챙겼다. 오창공장은 2차 전지 및 디스플레이 소재, 청주공장은 수처리 필터 및 디스플레이 소재가 주력 생산품이다.

박 부회장은 6일 두 공장을 찾아 2차 전지 및 수처리 필터 제품의 생산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부서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직원들에게 “2차 전지 사업은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모바일 배터리 등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고, 수처리 필터 사업은 조기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8년까지 반드시 글로벌 톱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및 저유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웅크리고만 있어서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확실한 게 하나도 없을 땐 모든 것이 가능한 만큼 지금은 누구보다 먼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래 가치 창조에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울 때 준비해야 봄에 가장 크게 꽃필 수 있다”며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이고 연구개발 강화 및 최고의 품질 확보 등 전 분야에서 미래 시장 선도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8일엔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충남 서산 대산공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