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동욱 소셜미디어
표창원 인터뷰.
신동욱 총재 “표창원 인터뷰, 사이다 발언이 아니라 물타기 발언…文 사무실 인질범, 정신병자 아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49) 전 경찰대 교수가 ‘문재인 사무실 인질극’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 앵커에게 돌직구 성 역질문을 해 화제가 된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47) 총재가 표창원의 발언이 ‘물 타기’라며 비판에 나섰다.
이어 “문재인 사무실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정신병자가 아니다”라며 “정신병자는 치밀한 계획을 할 수가 없고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플래카드에 적어 기자까지 불러달라고 하지 않는다. 이것이 상식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표창원 전 교수가 2006년 박근혜 대표의 면도칼 테러와 문재인 사무실 인질극을 비교하며 두 사람을 정신병자로 몰아간 것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꼴’이다. 범죄 프로파일러가 맞는지 의문이 간다”고 꼬집었다.
앞서, 30일 MBN ‘뉴스 BIG5’에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문재인 대표 관련 질문을 던진 앵커의 논리적 허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역공으로 쩔쩔매게 해 큰 화제가 됐다.
진행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게 문재인 대표의 부산 사무실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언급하며 “야당을 비판하시는 분들 입장에 서서 질문을 드리겠다”며 “이게 바람직하진 않지만, 뼈아프게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 대표가 뭘 잘못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진행자는 “그 분은 정신 이상자였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표창원 전 교수는 “이분도 정신이상이라고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진행자에게 “사람에 따라 다른가? 상황에 따라 다른가? 똑같은 경우가 아닌가?”라고 역공해 진행자를 당황케 했다.
두 사람간 논쟁 부분을 담은 영상이 31일 온라인에서 퍼지며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표창원 인터뷰. 사진=신동욱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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