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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CJ올리브 지분 아들 딸-조카 2명에 전량 증여

입력 | 2015-12-24 03:00:00

“실형 선고-건강 악화에 자산 승계”




15일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55)이 자녀와 조카 등 4명에게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증여했다. CJ 측은 이 회장이 실형 선고에 건강 악화까지 겹쳐 자산 승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 전량인 14만9667주(지분 11.35%)를 21일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해당 지분은 이 회장의 아들 선호 씨(25)와 딸 경후 씨(30)에게 각각 5만9876주(4.54%)씩 증여됐다. 또 이 회장의 조카 두 명도 이날 각각 이 회사 지분 1.14%를 취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들 선호 씨에게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280억 원어치(지분 11.30%)를 증여했다. 선호 씨는 이번 증여로 그룹 지주회사인 CJ㈜(76.07%)에 이어 지분 15.84%를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2대 주주가 됐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