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화면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7시 50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평택~수서간 고속철도(GTX) 3-2공구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지하 50m 지점에서 인부 4명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50t 짜리 아치형 터널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크레인 2대를 동원해 무너진 구조물 잔해를 제거하면서 구조작업을 벌였다. 매몰된 인부 중 정 씨를 8시 39분경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뒤이어 9시 22분경 박 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면서 당시 작업자와 현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울 수서에서 경기 평택까지 61.1㎞ 구간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KTX)를 건설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