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착공” 최종 결론
신축이냐, 구조 변경이냐를 놓고 논란이 거듭됐던 통합 청주시 청사(廳舍)를 신축하기로 최종 결론이 났다. 청주시는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시청사를 신축하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청사는 본청과 의회, 부대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4만9916m²에 지하 2층, 지상 15층 내외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상당구청(2015∼2018년)과 흥덕구청(2016∼2019년)을 먼저 건립하고, 본청은 2019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이듬해 착공할 계획이다. 시청사 건립에는 본청 2312억 원과 상당·흥덕구청 1172억 원 등 총 348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1383억 원은 지방채로 충당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충북도에 투자 심사를 요청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통합 시청사 예정 용지인 충북농협, 청주병원, 청석빌딩 등 현 시청 주변 건물 매입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