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석환. 스포츠동아DB
LG 양석환(24)에게 2015시즌은 특별하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전체 28위)으로 LG에 입단한지 1년 만에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스스로는 “기복이 너무 심했다”며 아쉬워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양석환은 “1군과 2군을 오가지 않고 1년간 꾸준히 1군 엔트리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1년간 어떻게 몸 관리를 해야 하는지, 시즌 내내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배들에게 배울 수 있었다.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양석환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일본 교육리그와 마무리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기초체력이었다. 그는 “마무리훈련 일정이 4일 훈련-1일 휴식으로 진행됐는데 이틀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체력훈련 위주로 했고, 이틀은 타격 중심의 기술훈련을 했다”며 “솔직히 힘들었다. 몸무게가 3㎏ 빠졌다. 그래도 몸 상태는 좋다. (12월인) 지금도 체력 위주로 훈련하고 있는데 다음 주부터는 타격 훈련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