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16일 ‘국회가 일을 하지 않는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국회를 공격하기 전에 본인의 의정활동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마치 국회 때문에 이 나라가 발전을 안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시절 일을 얼마나 했는지 나와 비교해 봤다”며 자신이 조사한 박근혜 대통령의 의정활동 관련 통계를 제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본회의 출석률을 비교했다. 그는 “저는 96.9%를 출석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본회의 출석률은 80.1%였다. 본회의 발언 횟수는 저는 162회 중 15번 발언했는데 박 대통령은 707회 중에서 고작 7회 정도 발언했을 뿐이다. 상임위 출석률은 저는 96.1%였는데 박 대통령은 48.9%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회를 공격하면서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의 의정활동부터 돌아보길 바란다”고 다시 한 번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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