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 FC 선수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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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두 명문이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유럽 각지에선 9일(한국시간)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A∼D조) 6차전 경기가 일제히 열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맨시티는 웃고, 맨유는 눈물을 흘렸다.
맨시티는 홈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만났다. 경기 초반에는 맨시티가 밀렸다. 맨시티는 후반 30분을 넘어서까지 묀헨글라트바흐에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맨시티는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다. 라힘 스털링(자메이카)이 후반 34분과 36분 연속골을 터트린 덕에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39분에는 윌드레드 보니(코트디부아르)의 추가골까지 이어져 4-2로 이겼다. 5분여 동안 3골을 몰아넣은 고도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4승2패(승점 12),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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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