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간부사원 30%까지 늘릴 것”
와우 포럼은 롯데그룹이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2012년 처음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4회 째다. 올해는 ‘여성이 원하는 것’을 주제로 롯데그룹 여성 인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 회장은 매년 와우 포럼에 반드시 참여해 여성 인재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도 신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성 인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롯데그룹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여성 공채 비율 40% 유지, 모든 계열사에 유연근무제 도입 등 여성 고용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여성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 전문 분야에서 여성 리더로서의 길을 개척할 수 있었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롯데그룹은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신 회장의 뜻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여성 인력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05년 5%에 불과했던 여성 공채 비율은 현재 40%에 이르며 간부 사원은 1%에서 11%까지 늘었다. 여성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2년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했고 올해 말부터 모든 그룹사에서 유연근무제를 시작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