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개국 4주년 기획, 北-中 국경 ‘자본주의 바람’] 北, 압록강 임도 50년 이용증 발급… 주춤했던 경제특구 사업 다시 가동
북한 당국이 신의주 지역의 임도 개발 권리를 갖는 기업 창설을 승인한 문서.
임도는 압록강 하류 위화도에 인접해 있는 섬으로 2002년 북한이 시장경제 실험을 목표로 지정한 신의주특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창설승인서에 따르면 조선진한개발회사는 중국 측 자본 70%, 북한 진흥무역회사가 30%를 출자해 설립됐다. 자본금은 1억8000만 달러(약 2084억 원)다. 북한은 이 기업에 임도를 50년간 이용할 수 있는 토지이용증도 함께 발급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신의주특구를 개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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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고정현 채널A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