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차원 실리콘관통전극(TSV) 적층 기술을 적용해 최대 용량, 초절전 특성을 동시에 구현한 128기가바이트(GB) 서버용(RDIMM) D램 모듈을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TSV 기술은 D램 칩을 종이의 절반보다 얇게 깎고 수백 개의 미세 구멍을 뚫은 뒤 상·하단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을 연결한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기존 와이어(금선)를 이용한 패키지보다 신호 전송 특성이 우수하고 최적화된 칩 동작회로를 구성할 수 있다. 64GB D램 모듈에 비해 속도도 2배 가량 빠른 2400메가비트(Mbps)고, 소비전력량은 5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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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