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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샤를 드골함, ‘테러 배후’ IS 공격 개시…IS, 이번엔 어린이 희생 겨냥? 인형에 폭탄 ‘충격’

입력 | 2015-11-24 15:59:00


프랑스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이 파리 연쇄 테러의 배후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타깃으로 공격을 개시한 가운데, IS가 이번에는 어린이를 겨냥해 테러를 일으키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21일(현지 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순례길에서 인형으로 위장한 폭발물 18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군은 최근 IS가 폭탄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추적한 끝에 시아파들이 많이 찾는 도로에서 폭탄인형을 찾아냈다.

바그다드와 카르발라를 잇는 이 도로에서는 매년 이슬람 시아파의 순교자인 ‘제 3대 이맘(지도자) 후세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수니파인 IS와 적대 관계인 시아파의 대표적인 추모 행사로, 많은 순례객들이 모여든다.

이번 테러 시도는 어린이들이 쉽게 현혹될 수 있는 인형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자아낸다.

한 중동 언론은 “지난해 카르발라 순례길에 나선 시아파가 1750만 명에 달했다”며 “만약 폭탄을 제거하지 못했다면 아이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됐을 것”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도로에서 시민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인형 부품을 하나하나 분리해 안전하게 폭탄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샤를 드골함에서 출동한 함재기가 이라크의 라마디, 모술, 시리아 락까 등 IS의 주요 거점 도시를 타깃으로 첫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샤를 드골함에서는 라팔 전투기 4대가 출격, 각각 2대씩 라마디와 모술 지역의 IS 석유시설, 사령부, 신병모집소 등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샤를 드골함에 탑승한 피에르 드 빌리에 프랑스군 참모총장은 “프랑스는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에서 IS에 맞서 반격전을 펼치는 지상군 지원을 위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됐던 전투기 미라주 2000 2대가 락까 공습 임무에 투입됐다. 국방부는 샤를 드골함의 라팔 4대가 시리아 상공에서 미라주 2000 2대와 합류, IS 활동지역의 지휘본부·차량 창고국방부는 정비시설 등을 공습해 목표물을 모두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