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 타이틀을 차지한 삼성 안지만-최고령 세이브 1위에 오른 삼성 임창용(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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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BO정규리그 MVP·신인왕 시상식
도박혐의 안지만·임창용 대리수상도 제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투타 각 부문 타이틀 홀더들도 모두 모여 상을 받는 자리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에는 유독 빈 자리가 많이 눈에 띌 듯하다. 홀드왕과 세이브왕이 참석하지 못해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홀드 타이틀을 차지한 삼성 안지만과 역대 최고령 세이브 1위에 오른 삼성 임창용은 해외원정도박 스캔들로 인해 이번 시상식에 불참한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성과를 이뤄놓고도 정작 야구 외적인 일로 축하 받을 기회를 놓쳤다. 대리수상 역시 없다. 삼성은 “KBO에서 대리수상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시리즈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시상식에 참석하기는 더 어렵다”고 밝혔다. 따라서 안지만과 임창용의 수상은 사회자가 한 차례 언급하는 선에서 끝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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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승·승률 1위인 NC 에릭 해커와 탈삼진 1위인 삼성 차우찬도 시상식에서 보지 못하게 됐다. 해커는 미국에서 임신한 아내를 돌보고 있고, 차우찬은 23일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