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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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고풍스러운 도시들이 어우러진 나라 헝가리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흔히 방문하는 여행지에 식상한 사람들이 나만의 여행을 위해 선택하는 곳이 되고 있다. 이 가을, 방문해 볼 만한 헝가리의 대표적인 도시들을 소개한다.
세계문화유산 부다페스트
헝가리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부다페스트. 이 도시는 원래 분리되어 있던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지역이 1872년에 합병하여 오늘날의 부다페스트에 이른다.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서쪽의 부다에는 아름다운 역사적 건축물과 정원들이 자리하였고, 동쪽의 페스트에는 호텔이나 쇼핑센터 등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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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의 흔적 남은 베스프렘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차량으로 2시간 서부로 이동하면 ‘베스프렘’이라는 도시를 만날 수 있다. 베스프렘에는 과거 로마인들이 거주했었고, 헝가리가 건국된 9세기부터는 종교도시로 번영하였다. 현재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성장하여 섬유, 포도주, 식료품 등을 주로 생산한다.
베스프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이슈트반 국왕과 기젤라 왕비 동상, 대주교의 궁전, 성 미카엘 성당이 있다. 이 명소들은 왕궁 방문을 통해 모두 관광이 가능하며 헝가리의 역사를 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동상 뒤로 펼쳐지는 베스프렘의 전경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의 아름다운 마을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왕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영웅들을 기념하여 1939년에 만든 영웅문이 있다. 이 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만큼 옛 영웅과 같은 마음으로 당당하게 지나가 보도록 하자.
세계 최고 와인의 땅, 토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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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