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 고속도로 가운데 광주∼전남 강진 구간 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광주 서구 벽진동 제2순환도로∼전남 강진군 성전면 명산리까지 51.75km 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내년 6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건설공사는 내년 말 착공해 2024년 완공된다.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은 1조4000억 원을 들여 모두 7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진까지는 기존 1시간 20분대에서 30분대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까지는 20분에서 6분으로 이동거리가 단축된다. 고속도로가 혁신도시를 통과하면서 국도 1호선, 13호선과 함께 3개 축이 광주와 혁신도시를 연결해 물류비 절감, 혁신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